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하나로텔레콤은 이달 셋째주 당사와 함께 미주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을 실시했다"며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강한 자신감으로 설명해 미주지역 투자가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하나로텔레콤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근거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매출액 증가율이 8%에 이를 전망이며 △향후 시장 안정화로 마케팅비용 부담이 감소할 것이고 △설비투자 부담 경감과 함께 감가상각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꼽았다.
또 인수합병(M&A)은 결국 하나로텔레콤의 펀더멘털을 더욱 개선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 높다는 분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텔레콤의 강력한 인수 후보로 평가되는 SK텔레콤, LG그룹이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최근 대형 MSO가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로 판단되는데, 그 이유는 MSO 또한 하나로텔레콤과 합쳐질 경우 적잖은 시너지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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