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D램 현물 중단..가격안정 기대-한화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7.09.28 08:18
한화증권은 28일 반도체에 대해 하이닉스의 D램 현물 공급 중단으로 반도체 가격이 단기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승범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초부터 급락했던 반도체 가격은 9월 후반 들어 하락세가 주춤한 가운데, 그동안 약세를 보이던 주요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전일 큰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하이닉스가 각각 4.5%, 6.0% 올랐으며, 난야(Nanya)와 엘피다(Elpida)도 6.6%, 4.4% 상승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최근 D램 가격의 경우 현물시장 공급 과잉에 따른 현물가격 하락이 고정거래가격을 끌어내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다"며 "하이닉스가 전일 장 마감후 현물시장에 D램 공급거래를 중단한 결정은 현물가격 하락 저지를 통한 고정거래가격 안정을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이번 현물시장 공급 중단이 전체 D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약 3% 수준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다른 반도체 업체의 공급조절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반도체 가격은 단기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동안 하이닉스는 전체 D램 생산량의 약 15% 정도를 현물 시장에 공급해 왔고 2분기 기준 하이닉스의 D램 시장점유율은 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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