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 아즈텍WB가 백기사?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7.09.27 17:56

제너시스 M&A공세에 15.36% 자사주 처분... 아즈텍WB가 10.47% 획득

투자자문사로부터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을 받고 있는 파워로직스가 아즈텍WB 등에 자사주를 처분했다.

파워로직스는 27일 166억9400만원 규모의 201만1437주(15.36%)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단가는 주당 약 8300원으로 27일 파워로직스 종가는 8200원이다.

파워로직스의 자사주 중 일부는 코스닥상장사인 아즈텍WB이 받아간 것으로 보인다. 아즈텍WB는 단순투자 목적으로 파워로직스 주식 137만(10.47%)를 106억8600만원에 획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매단가는 약 7800원이다.

파워로직스는 지난 8월중순부터 제너시스 투자자문으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아왔다. 제너시스 투자자문은 현재 파워로직스 주식 151만8856주(11.6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이명구 파워로직스 대표를 포함한 파워로직스 대주주측은 9.2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제너시스 투자자문은 지난 2005년 설립된 기업 M&A 전문 투자사로 지분 구조가 취약하지만 업계 경쟁력이 있는 상장사들에게 투자해 왔다. 디아이 오엘케이 제이콤 리젠 등에 투자한 바 있다.

한편 제너시스는 자사주 평균 매입단가가 주당 1만4000원 내외인만큼 이번 파워로직스의 자사주 처분을 배임행위로 규정, 법률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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