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인없는 땅 8281만6457㎡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09.27 15:03

의정부시 면적보다 넓어

경기도는 관내 토지 가운데 등기가 안돼 있거나 소유자가 없는 '무주(無主) 부동산'의 면적이 8281만6457㎡(2509만5896평)에 이른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의정부시의 면적 8100만5900㎡(2454만7242평)보다 넓은 규모다.

경기도는 관내 각 시·군별 토지를 대상으로 주인이 없는 부동산 현황을 파악한 결과 모두 2만2140필지(8281만6457㎡)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연천군이 4837만1957㎡(1465만8169평)로 가장 많고, 파주시 2975만6448㎡(901만7105평), 용인시 115만2824㎡(34만9341평), 가평군 97만3948㎡(29만5136평), 양평군 42만8244㎡(12만9771평) 등 순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경기도내 주요 도심지역인 과천시는 33㎡(10평), 광명시 383㎡(116평), 고양시 400㎡(121평) 등으로 주인없는 땅이 거의 없는 편이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일부 지역에 주인이 없는 땅이 많은 이유는 과거 국유재산 권리보전 조치 과정에서 누락됐거나, 한국전쟁 직후 지적 대장분실과 복구에 따른 착오, 연천·포천 등의 비무장지대 면적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에 부동산 공고와 전산화 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무주 부동산의 주인을 찾아주거나, 국가에 소유권이 넘어 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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