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노원구 외국인 교사 생긴다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7.09.28 13:00
앞으로 서울 중구, 노원구의 공립 초·중등학교와 충남 아산의 모든 초·중·고등학교는 교사 자격증이 없는 외국인도 영어교사로 둘 수 있다. 또 아산에는 충남 외국어 고등학교가 세워진다.

정부는 28일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아산 국제화교육특구 등 10곳을 신규 지역특구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역특구로 새롭게 지정된 곳은 △영덕 청정에너지특구 △태안 종합에너지특구 △거창 화강석산업특구 △청도 반시나라특구 △예산 황토사과특구 △보성 녹차산업특구 △서천 한산모시산업특구 △아산 국제화교육특구 △서울 노원구 국제화교육특구 △서울 중구 영어교육특구 등 10곳이다.

완주의 포도주산업특구는 지난해 7월 지방자치단체장이 교체된 뒤 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이번에 특구 지정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지역특구 수는 종전 87개에서 97개로 늘어났다.

정부는 서울 중구와 노원구, 아산에 대해 초·중등교육법 및 출입국관리법상 특례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중구의 공·사립 초·중·고등학교 33곳과 노원구의 공립 초·중등학교 33곳은 국내법상 교사 자격증없는 외국인도 원어민 교사로 채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아산에서는 57개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교사 자격증없는 외국인을 교사로 삼을 수 있다. 이밖에도 아산에는 충남 외국어 고등학교와 대안학교가 세워지고, 중국어 교육을 위한 '공자학교'의 설립도 추진된다.

한편 영덕 청정에너지특구에는 태양광발전소 2개가 세우지고, 풍력발전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태안 종합에너지특구에서는 해상풍력발전단지, 태양광발전단지 등이 조성된다.

거창 화강석산업특구에는 화강석 혁신클러스터, 제천 에코세라피건강특구에는 한방자원과 연계된 휴양·문화시설 등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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