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성장세와 증시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펀드 수익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중국은 최근 국내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했지만 경제 위축이 없는 점이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상당폭의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부정적 우려도 분분하지만 경제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할 때 이같은 우려는 시기상조임을 강조했다.
박 부장은 "생산 기지를 서부 내륙으로 이전하면서 지역별 차별 성장을 탈피하려는 중국 당국의 노력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며 "생산거점의 이동으로 지역 균형 발전과 인플레이션, 고원가 압력 등을 피해갈 것으로 본다"며 "중장기적으로 투자할만한 매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변동성이 심한 중국 증시 특성상 '몰빵투자'보다는 분산투자를 염두에 둘 것을 지적했다.
현재 펀드 가입이나 추가 매수를 고려하는 투자자들도 "들어가도 괜찮다"고 잘라 말했다. 중국 증시는 2010년까지 장기 호황이 관측되며 여전히 잠재력이 높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대출담보) 여파로 선진국증시에서는 자금이 빠지고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시장에는 몰리는 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증시는 이같은 위험에서 비켜서 있기 때문에 펀드 자금의 유입도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중국펀드들이 대부분 투자대상으로 삼는 홍콩증시로 본토 자금이 들어가도록 허용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조정에 대한 부담이 있어 중국증시에 비중을 크게두면서 아시아권에 분산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도 있음을 지적했다.
이 차장은 "서브프라임의 직접 영향을 받지 않는 중국증시는 여전히 매력을 내뿜고 있다"며 "조만간 문을 열 선물시장도 호재로 지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기투자에 대한 관점에서 접근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차장은 "중국증시는 너무 많이 올랐다는 부담감과 변동성이 심해 단기투자로 고수익을 내려는 전략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며 "매수시점을 나눠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가급적 변동성에 대응력이 큰 적립식투자를 염두에 두면서 거치식 투자의 경우에도 3~4개월의 시차를 두고 분할해서 매수하는 방법이 합리적이라는 견해다.
이 차장은 "투자 시점과 금액을 3등분하고 목표 가격을 정해 투자하는 요령이 요구된다"며 "지금 중국펀드에 가입한 뒤 한달 뒤 추가매수하고 또 몇 달 뒤 시장 상황을 보면서 추가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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