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은 37년만의 전국적 파업이어서 향후 GM의 파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에서는 호재지만 파업의 최대 이슈가 고용보장이라는 점에서 내년 미국 국회 비준을 앞두고 있는 한-미 FTA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자국내 자동차업체 근로자의 고용보장을 위해 한국산 자동차 수입조건 등을 까다롭게 할 경우 한-미 FTA의 비준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한국증권은 GM이 최근 추진해온 구조조정의 속도가 더뎌지고 2주 이상의 장기파업으로 치달을 경우 GM의 판매와 신차 출시에도 나쁜 영향을 끼쳐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판매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증권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원유가도 중대형 픽업 트럭과 SUV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미국 완성차 업체에 치명적으로 작용해 미국 업체들의 자국 시장 점유율 하락세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