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8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4.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6.1% 이후 최대폭 하락이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5% 하락을 크게 밑돈 것이다. 앞서 7월 내구재 주문은 6.1% 증가했다.
내구재 주문 부진은 주택 시장과 금융 시장 부진이 보다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큰 상황이다.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엘 나로프는 "대형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는 경기 침체의 또다른 신호"라고 분석했다.
8월에는 교통장비 주문이 11.2% 감소했다. 특히 보잉의 주문이 41% 급감한에 영향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및 부품 주문도 6.2% 줄어들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