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수도권은 청과·갈비-지방은 생활용품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7.09.26 16:03
추석 선물도 지역에 따라 선호하는 품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선물세트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 선호도와 평균 구입 비용이 큰 차이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 선호품목을 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5만원 이상의 청과 선물세트와 '지리산 순한한우명품갈비세트'(20만원대) 등 비교적 고가의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었다.

충청권에서는 5만원대 미만의 생활 선물세트가 주력을 이루었고, '국내산한우냉장 맞춤세트'(15만원대)도 인기 있는 선물에 포함됐다.


호남권은 가격대별로 인기 선물세트가 다양하게 분포되는 것이 특징적이며, 영남권은 5만원대 미만의 생활 선물세트가 주력을 이뤘다.

지역별 선물 평균 구입비용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2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호남권이 2만4000원, 충청권이 2만3000원으로 그 다음을 이었고, 영남권은 1만9000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수도권과 영남권의 선물 평균 구입비용은 7000원이나 차이가 난 것.

롯데마트 생활담당 박동환 MD(상품 기획자)는 "수도권과 지방은 생활지수 차이가 발생하고, 지방은 공단지역이 많아 실속/알뜰형의 저가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지방의 선물 구입비용이 낮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