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집창촌, 40층 주상복합 변신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07.09.26 12:36

서울시 계획안 통과..'강북 타워팰리스'로 주목

서울 용산역 앞 집창촌 일대가 최고 40층의 주상복합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1일 제24차 건축위원회 회의를 열어 용산구 한강로2가 342번지와 391번지 일대 '용산역 전면 제2·3구역'에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산역 전면 2구역에는 지하 9층, 지상 35층과 38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2동이, 용산역 전면 3구역에는 지하 9층, 지상 40층의 주상복합아파트가 각각 건립된다.

↑용산역앞 전면2구역개발 조감도
2구역은 아파트 130가구와 판매시설, 업무시설로 구성되며 용적률 963.28%가 적용된다. 3구역은 아파트 194가구와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며 용적률은 963.37%다.

2구역의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며, 3구역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다.

용산 집창촌일대 전면지구는 용산역과 신용산역(4호선) 사이에 위치할뿐만 아니라 한강대로와도 접해 있어 강북의 타워팰리스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들 주상복합아파트가 용산역 전면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건축 및 야간경관 조명계획을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건축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동 22번지 4만6465㎡(1만4080평)의 통일주차장 부지에 업무용 건물과 호텔, 판매시설 등이 어우러진 '파크원(PARC1)'을 조성하는 계획안도 통과시켰다.

‘파크원’은 69층과 52층의 오피스 빌딩 2개동, 8층 규모의 쇼핑센터, 30층의 국제 비즈니스 호텔이 들어선다. 다국적 부동산개발회사 '스카이랜 디벨롭먼트사'가 사업비 2조원을 들여 시행하는 '파크원'은 오는 2011년5월 완공될 예정이다.

건축위는 이와함께 양천구 신월2동 612-13번지일대 4만726㎡(1만2341평)의 '신월·신정 뉴타운 1구역내 4지구'에 930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짓는 안도 통과시켰다.

이 곳에는 11~20층 높이의 아파트 11개동이 들어서며 부대 복리시설과 근린생활 시설 등도 지어진다.

이밖에 △종로구 청진동 188번지 일대 '청진 제5 도시환경 정비구역'에 23층의 업무용 건물 1동을 짓는 계획안 △ 강동구 강일동 514번지 '일원·강일2지구 택지개발사업지역내 3단지'에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2283가구)를 건립하는 안 △ 성북구 '보문 제3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구역'에 최고 19층의 아파트 937가구를 짓는 안도 각각 건축위를 통과했다.

그러나 강동구 암사동 414-2번지 '강동시영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설계변경안은 반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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