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신정아 6차 소환···이르면 내일 영장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7.09.26 10:46
서울서부지검은 26일 오전10시께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6번째로 소환해 막바지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오후 2시께 신정아씨도 함께 소환해 마무리 확인 작업을 벌인 뒤, 이르면 다음날 이들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변 전 실장을 상대로 흥덕사에 국고를 지원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최종 확인조사를 거친 뒤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변 전 실장이 기업체에 신씨의 미술관을 후원토록 한 뒤 특혜를 준 단서가 잡힐 경우 제3자뇌물수수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신씨의 박사학위가 가짜임을 알고도 비호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공범 혐의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신씨에 대해서도 이날 오후 조사를 벌인 뒤 업무방해 혐의와 횡령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18일 신씨의 영장 기각 이후 신씨의 횡령 혐의 입증에 주력해 왔으며, 그 결과 신씨의 횡령을 입증할 만한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검찰은 청와대 인근 우리은행 효자동 지점 개인금고 자금과 관련, 신씨가 횡령한 자금일 수도 있다고 보고 성곡 미술관장 박모씨를 재소환해 경위를 캐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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