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주택지표, 줄줄이 '최악'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7.09.25 23:29

소비자신뢰지수, 기존주택 판매 등 예상보다 악화

8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5년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전미 부동산협회는 25일(현지시간) 8월 기존주택판매 실적이 연율 550만채를 기록 전달의 575만채에 비해 4.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것이지만 2002년 536만채를 기록한 이래 최저수준이다.
주택판매 중간가격은 22만4500달러로 전달에 비해 0.2% 올랐다.

컨퍼런스보드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9.8을 기록, 2005년 11월 이래 최저치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달 105.6을 기록했었다.

이같은 수치는 마켓워치 예상치 103.8보다도 훨씬 낮은 것이다.

앞서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지난 7월 '케이스-실러 주택 지수'를 발표했다.

지수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20대 도시 주택가격은 전달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9% 떨어졌다. 10대 도시 주택가격은 전달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4.5% 하락, 1991년 7월 이래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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