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야심작 게임 헤일로3 출시..주가↑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7.09.25 21:23

25일 출시 애널·게이머 호평...실적 견인 기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닌텐도 소니와 대적할 야심작으로 개발한 X박스용 게임 '헤일로3(Halo3)'가 25일 0시(현지 시간)를 기해 공식 출시됐다.

이날 자정 미국 전역의 1만개 이상 상점들에서 '헤일로3' 판매가 개시됐으며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에서도 발매가 개시됐다. 유럽에서는 25일 오후 판매가 시작되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등지에서는 28일 발매가 예정돼 있다.

뉴욕 맨해튼의 게임판매 상점앞에는 수십~수백명의 얼리 게임 마니아들이 줄을 서 기다렸다가 발매가 개시되자마자 '헤일로'를 가장 먼저 손에 넣기 위해 상점안으로 몰려드는 광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헤일로는 X박스용 게임 중 최대 히트작으로 꼽히며 시리즈 1편과 2편이 1500만 개 이상 팔려나가는 인기를 누렸다. 이번에 출시된 헤일로3는 MS가 번지 스튜디오와 3년 동안 공동으로 개발했다. 가격은 기본 버전이 59.99달러, 리미티드 에디션이 69.99달러, 프리미엄 에디션은 129.99달러이다.

헤일로3는 공식 발매전에 이미 150만개를 사전주문 받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게임을 사용해본 게이머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게임프로 닷컴의 게임평론가 티네이셔스 모제스는 "헤일로 1,2를 사용해본 게이머들이라면 스토리가 이미 익숙하다는 점이 약점이 될수 있다"면서도 "헤일로3가 사상 최고의 비디오게임이라는걸 부정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헤일로3 광신도가 아니라면 129.99달러에 달하는 프리미엄 에디션을 구입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며 69.99달러 정도의 리미티드 에디션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헤일로3는 비평 사이트인 '메타크리틱 닷컴(metacritic.com)'의 평가에서 26명의 전문비평가로부터 96점을 얻어 비디오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MS는 헤일로3 출시 첫날만 1억4000만 달러를 올리며 MS의 게임 명성을 되살려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가에서도 MS가 '헤일로 효과'를 누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카우프만 브러더스의 애널리스트 토드 미첼은 "헤일로3는 지금까지 발매된 비디오게임들을 모두 제칠수 있을 것이며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할러데이 시즌동안 X360 판매를 촉진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대에 힘입어 24일 마이크로 소프트 주가는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1.5% 오른 29.0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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