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개국 대통령, 총리, 장관 등 고위급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유엔 고위급회의에서는 교토의정서 시한인 2012년 이후 지구의 온난화 해결 방안을 주로 논의했다.
반 총장은 "2012년까지 기후변화에 관한 새로운 협약을 마련해야 한다"며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13차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는 집중적인 협상을 위한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 협상은 포괄적이고 유엔의 틀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유엔 주도의 기후변화 해결 노력이 국제적인 행동을 이끌어내는데 가장 적합한 포럼으로 국제적으로도 인정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등 국가원수 50여 명과 한덕수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등 정부 수반과 장관 7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미래는 우리 손에(The Future in Our Hands)’라는 주제로 개막된 이날 회의는 국가간 온실가스 배출의무를 규정한 교토의정서 시한이 2012년 만료됨에 따라 그 이후의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방안과 기후변화 대응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반 총장이 취임 직후부터 주도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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