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연휴 끝 ‘세일시작’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 2007.09.26 06:16

‘상품권 회수작전’ 개시…10월3일부터 정기세일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백화점업계는 오는 10월3일부터 본격적인 가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추석 명절을 통해 선물로 팔려나갔던 상품권을 회수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

가을 바겐세일은 남녀패션 의류의 연중 최대 성수기인 10월에 실시되는 행사로 가을 상품과 초겨울 상품을 동시에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다. 연중 세일행사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행사이기도 하다.

롯데백화점은 전점에서 오는 10월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프리미엄 세일’을 진행한다. 그보다 5일 앞선 9월28일부터 유명브랜드 세일을 시작한다.

정기 세일에 앞서 실시되는 브랜드세일은 그만큼 여유있게 쇼핑할 수 있고 브랜드별로 내놓는 특가상품과 기획 상품을 먼저 선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남성 정장, 시티캐주얼 일부 브랜드들은 이미 지난 14일부터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 상태다. 28일부터 기타 상품군의 일부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유명브랜드 세일행사로는 28일부터 ‘A Star Jeans’ 특별기획 상품전을 전개한다. 롯데백화점에서만 단독으로 전개되는 일명 ‘김아중 라인’이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여성 데님팬츠 6만9000원, 남성 데님팬츠 7만8000원, T셔츠 2만5000원, 스웨터 5만8000원 등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9월28일부터 10월2일까지 ‘유명브랜드 스니커즈 초특가전’도 연다. 스니커즈를 평균 50%에서 최고 7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또 9월28일부터 10월14일까지 ‘코렐 웨딩 프로그램’ 행사를 전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7일부터 시작되는 브랜드 세일에 이어 10월3일부터 ‘신세계 가을 해피 세일’을 실시한다.


여성 쟝르에서는 앙스모드와 CC클럽 등이 30%, 나이스 클랍, 코라롤리 등이 20%, 마담포라, 김연주 등이 10% 세일을 실시한다. 남성 쟝르에서는 갤럭시와 로가디스, 캠브리지 등 신사복과 맨스타와 마에스트로 등 캐주얼 브랜드가 30% 세일을 실시한다.

지방시, 닥스, 킨록앤더슨 등의 브랜드도 20% 세일을 실시한다. 빈폴, 키즈, 게스키즈, 타미힐 피거 등 아동 브랜드도 30% 세일을 실시한다. 러브캣, 비비안, 닥스 등 잡화 브랜드는 20% 세일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세일 중 알뜰한 소비자라면 신세계 바이어가 가을 정기세일을 겨냥해 특별히 기획, 한정 판매하는 바겐스타전을 노려볼 만하다. 남녀 패션은 물론, 잡화, 스포츠, 아동, 생활 등 전 쟝르에 걸쳐 인기 상품만을 엄선해 한정 판매하는 것으로 최고 30~50%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0월3일부터 14일까지 ‘명차도 보고 행운도 타고’라는 경품 행사를 열어 내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3명), 재규어 골프백 세트(5명), 윤효간 피아노 콘서트 초대권(100명)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3일부터 14까지 12일간 실시하는 가을정기 파워세일에 앞서 27일부터 10월2일까지 수도권 7개점에서 가을 브랜드세일을 실시한다.

압구정본점은 27일부터 10월3일까지, 목동점은 10월8일부터 11일까지 ‘FGI 패션그룹 바자회’를 열고 미스지, 손정완, 박윤수, 이상봉 20여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가을겨울상품을 50∼70% 가량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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