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자민당 3역 전격인사

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 | 2007.09.24 15:07

간사장에 이부키 문부과학상

일본 자민당 후쿠다 야스오 신임 총재가 당선 하루만에 당 3역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후쿠다 총재는 이 날 당 운영의 사령탑인 간사장에 이부키 분메이 문부과학상을, 정조회장에는 다니가키 사타카즈 전 재무상을 임명했다. 총무회장은 니카이 도시히로 씨를 유임했다.

고가 마코토 전 간사장은 차기 중의원 선거 준비를 담당할 선거대책 총국장으로 발탁했다. 이 밖에 호소다 히로유키 간사장 대리와 오시마 다다모리 국회대책위원장을 유임했다.

신임 간사장에 임명된 이부키 씨는 교토대를 졸업, 대장성을 거친 관료 출신으로, 공안위원장과 문부과학상 등을 역임했다.


정조회장을 맡은 다니가키 씨는 지역구를 물려받은 세습의원으로, 당내에 계파를 가진 유력인사로 꼽힌다.

후쿠다 총재는 오는 25일 실시되는 국회 지명선거에서 일본의 제91대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후쿠다 총재는 총리 선출 직후 새로운 내각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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