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추석연휴 첫날 고향 주민과 함께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07.09.22 18:00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중에 맞는 마지막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선영이 있는 김해 인근의 휴양시설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이 5년 임기 중 추석 연휴 때 청와대를 떠나 휴식을 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노 대통령 내외는 추석을 맞아 오늘 오전 김해 선영을 방문해 성묘하고 성묘 후 마을회관에서 마을 주민 열 대여섯분과 함께 오찬을 같이 했다"며 "이 자리에는 형님 노건평씨가 함께 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 내외는 이날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을 찾아 선영에 성묘를 한 뒤 마을 주민들의 환대 속에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노 대통령의 방문에는 김종간 김해시장만이 영접을 위해 잠시 모습을 보였을 뿐 마을 주민 외에 외부 인사는 일절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마을 주민 50여명의 환대 속에 마을회관에 들어가 15명 가량의 주민과 함께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는 형 건평씨도 함께 했다.


노 대통령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향을 찾아 마을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오찬을 함께 하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긴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마을 주민들은 노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뒤 고향으로 돌아오는 내년 2월께 큰 환영 행사를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 대통령 내외는 인근 휴양시설에서 몇 일간 휴식을 취하고 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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