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후 주목받을 종목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7.09.22 10:28
 증권사 투자전략가들은 추석 연휴 후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으로 실적호전 대형주를 으뜸으로 꼽았다. 큰 위기는 지나갔지만 여전히 견조한 지수흐름이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컨센서스가 분명하지 않은 측면이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실적주는 철강,조선, 기계, 운송, 해운업종 등 굴뚝주에 밀집돼 있고 정보기술(IT)주는 여전히 소외돼 있다.

 한국투자증권 추희엽 투자정보팀장은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면 실적주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미 실적을 검증받은 조선, 철강, 해운업종 대표주들이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추천종목은 포스코 동국제강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팬오션, 한진해운 등이다. 대우증권도 "대표주 위주로 4분기에도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을 추천했다.

 증권주가 유망할 것이란 의견도 많다. 안병국 투자정보팀장은 "지수가 제한적이나마 상승추세를 이어간다면 증권주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며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등을 추천했다.


대신증권도 거래대금 축소로 조정을 많이 받은 증권주가 유망할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을 선호주로 꼽았다. 이밖에 삼성증권은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기대감을 이유로 건설주가 유망할 것이라며 현대건설을 권했다. 달러약세로 항공주도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또 중국과 관련해서는 인프라 관련주인 효성 LS산전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코스닥에서는 시총1위인 NHN이 연휴 후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종목으로 꼽혔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부장은 유망업종으로 인터넷, 교육, 여행 등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한 내수주를 꼽았다. 종목별로는 NHN,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평산 태웅 현진소재 등을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NHN 다음 등 인터넷 관련주가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구희진 센터장은 "광고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특히 선거 이슈가 있어 인터넷 주도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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