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 짜증길, 휴대폰 하나면 걱정끝!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07.09.21 14:32

이통3사,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귀성길이 즐겁다

직장인 이모(37세)씨는 추석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고향인 부산까지 자동차로 내려가야 하는데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소요 예상시간이 8시간에 달할 것이라는 뉴스가 들려오기 때문이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예년보다 연휴가 길어 부담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귀성길 교통 체증에 대한 걱정을 아예 떨쳐버리기는 힘들다.

이럴 때는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면 귀성길이 보다 빠르고 편안해질 수 있다. 또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이나 모바일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즐기면 막히는 길 위에서의 지루함을 달랠 수 있다.

◇휴대폰 이용해 "좀 더 빠르게"

이통 3사는 모두 실시간 교통상황이 반영된 빠른 길을 찾아 안내하는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요 고속도로, 우회국도의 소통상황 뿐 아니라 해당 지역의 주유소, 음식점 등 시설물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안내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특히 '추석교통 알림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출발 전에 미리 귀성·귀경 날짜와 시간대를 설정해 놓으면 해당 시간에 맞춰 실시간 교통정보를 1시간 마다 문자메시지(SMS)로 알려주고 있다.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무선인터넷 페이지를 일일이 검색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KTF의 '길도우미 서비스'는 내비게이션폰이 아니더라도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의 교통수단별 검색·안내 및 지도 기반으로 목적지까지의 경로 미리보기·모의주행을 받을 수 있다.


교통정보 안내 서비스 뿐 아니라 LG텔레콤이 최근 출시한 '패스온' 서비스도 귀성길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패스온'은 달리는 차안에서 멈추지 않고 통행료를 지불하는 한국도로공사의 하이패스 서비스에 블루투스 기능이 지원되는 휴대폰을 연계, 차량 내에서 무선으로 통행료를 결제하거나 다양한 도로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휴대폰 하나면 지루할 틈이 없다

막히는 차안에서 지루해 할 가족들이 걱정이라면 모바일 게임과 DMB 시청이 답이 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스톱 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게임도 즐기고 선물당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KTF는 '정통맞고 2007', '놈3', '2007 프로야구' 등 인기게임을 정보료 없이 내려받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게 해 연휴동안 이용해 볼만 하다.

위성DMB 방송사업자 TU미디어는 추석을 맞아 프리미엄 영화채널인 TUBOX를 통해 다양한 최신 영화를 방영하는 ‘추석특집 TOBOX 프리미엄무비’ 특집편성을 실시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지상파DMB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DMB 방송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 연예ㆍ오락, 쇼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의 다시보기, 미리보기, 드라마OST 등등을 제공하는'TV모아' 서비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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