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변양균·신정아 또 같은날 소환

서동욱 기자, 장시복 기자 | 2007.09.21 10:33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21일 변 전 실장을 세번째로 소환, 조사 중이다. 신씨 역시 이날 중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변호인 차량인 흰색 링컨컨티넨탈을 타고 서부지검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을 상대로 전날 조사한 '흥덕사 특별교부금 지원 경위에 대한 조사 및 관련 의혹 전반을 캐물을 방침이다. 전날 검찰은 "변 전 실장이 흥덕사 지원에 개입한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다"고 전했다.


신씨를 상대로는 성곡미술관에 대한 기업 후원금 횡령과 개인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에서 거액의 증권계좌를 운영할 수 있었던 내막을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주말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하려했지만 추석 연유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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