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랠리에 펀드투자자 '돈 넣자'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7.09.21 08:33

[펀드플로]9월 19일 기준

'버냉키 랠리'에 펀드투자자들 마음이 '동'(動)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50bp 전격 인하한 지난 19일, 국내 주식형펀드로 28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21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19일 기준으로 2792억원 늘어난 49조528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일별 1000억원을 밑도는 세자리수 증가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간만에 대규모 자금이 몰린 셈이다.



펀드별로는 '국민펀드'인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가 가장 많이 늘어 100억원 증가했다.

랜드마크1억만들기주식1 펀드도 80억원 증가했으며 삼성배당주장기주식 1 펀드로 66억원이 유입되는 등 '배당주펀드'이 인기도 여전하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 인하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 상승 기대감으로 국내 주식펀드 수탁액이 크게 늘었다"며 "주식편입비 70% 이상의 성장형펀드의 경우 이날 증가액 상위펀드 10개중 6개가 배당·가치주펀드였다"고 말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1137억원 증가, 전체 수탁액이 33조4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펀드로의 쏠림현상이 지속됐다. 인기 중국펀드로는 개별펀드당 100~2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이 몰렸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가 235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129억원)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자(A)(123억원) 등도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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