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 태양전기 수혜 가능성-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7.09.21 08:19
우리투자증권은 21일 주성엔지니어링(이하 주성)에 대해 LG그룹의 태양전지 사업 진출과 더불어 국내 태양전지 시장확대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태이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가 태양광 발전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LG전자(박막형), LG화학(결정형), LG실트론 등 LG자회사들의 태양전지 관련 사업 방향성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번 LG의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과 더불어 LG계열사로부터 주성 장비의 수주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연관시키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지만 주성의 태양전지용 장비 개발상황을 고려할 경우, 국내 태양전지 시장확대와 더불어 대표적인 수혜업체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주성은 현재 박막형 태양전지 장비를 턴키로 수주 받아 제조를 하고 있고, 결정형 태양전지 장비도 개발 중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박막형 태양전지 장비시장은 초기시장이기 때문에 국내장비업체인 주성이나 해외업체와의 차별성이 크지 않아 주성이 국내시장에서 장비수주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반면 결정형 태양전지 제조장비는 이미 일본 및 유럽시장에서 다년간 경험을 가진 업체들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고, 안정화된 효율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국내시장이라고 하더라고 초기단계부터 장비수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생산설비 캐파(Capa)증설과 함께 후속 장비를 발주 할 경우, 국내업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주성장비 채택을 기대할 수는 있다는 평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현시점에서 LG의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에 따른 태양전지 장비 매출을 주성의 기업가치를 구체적으로 반영하기는 힘들지만 국내 태양전지 시장이 주성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음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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