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코오롱, 아웃도어+할인점 강점 '매수'-대신證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7.09.21 08:11
대신증권은 21일 FnC코오롱이 매분기 뚜렷한 실적개선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200원을 제시했다.

FnC코오롱은 전날 8월 매출액이 전년대비 30.3% 증가한 21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아웃도어 매출액 증가율이 14.1%였으며 골프 캐주얼 부문은 60% 이상을 기록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비수기에도 우천영향을 많이 받았던 8월 FnC코오롱의 매출성장세는 코오롱스포츠 등 주력브랜드의 매출 호조 외에 잭니콜라우스 엘로드 등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자회사 코오롱패션도 46%이상 매출증가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고 아르페지오 지오투 등 할인점 채널 브랜드와 여성캐주얼 쿠아 역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은 1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역시 각각 17%, 4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FnC코오롱의 높은 성장세가 다른 패션업체들과 비교할 때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생산물량 증가를 통한 성장전략이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수요증가와 잘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즉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아웃도어 시장의 급성장과 할인점 채널 패션비중 확대에 맞춰 확고한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 연구위원은 "FnC코오롱의 실적 지속개선이 뚜렷한데다 코오롱패션 캠브리지 등 우량 자회사 보유로 규모의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패션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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