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나스닥 최대주주 등극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 2007.09.21 00:28
두바이가 나스닥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두바이증권거래소는 20일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 지분 20%를 주당 41.04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나스닥의 전일 종가보다 14% 할증된 금액이다. 두바이증권거래소는 또 나스닥이 보유한 런던증권거래소 지분 28%도 주당 14.14파운드에 매입키로 했다.

나스닥증권거래소는 그 대가로 스웨덴증권거래소인 OMX그룹의 지분의 지분을 넘겨받는다.

이로써 두바이증권거래소를 소유하고 있는 두바이정부는 나스닥의 1대 주주로 등극하는 한편 미국 증권거래소의 지분을 보유한 최초의 중동 국가가 됐다.


다만 나스닥에 대한 두바이증권거래소의 의결권은 5%로 제한된다.

두바이와 중동지역 금융허브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카타르도 이날 런던증권거래소 지분 20%를 인수, 두바이에 맞불을 놨다.

이에 대해 두바이증권거래소 에사 카짐 회장은 "런던증권거래소 지분 인수는 금융투자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며 경영권 인수에는 관심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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