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턴스, 3Q 순익 61%↓..10년래 최악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 2007.09.20 22:14
미국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의 분기 실적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영향으로 10년래 최대폭 감소했다.

베어스턴스는 20일 3분기 순이익이 1억7130만달러(주당 1.1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3800만달러(주당 3.02달러) 보다 6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주당 1.79달러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8% 줄었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자산에 투자해 파산 위기에 빠진 산하 헤지펀드에서 2억달러가량의 손실을 기록했다.

제임스 케인 베어스턴스 최고경영자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증권 시장이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는 등 이번 분기는 매우 어려웠다"며 "채권 부문 실적은 부진했지만 투자은행 부문 실적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글로벌 주식 및 글로벌 결제 서비스 부문 매출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베어스턴스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2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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