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분기 실적株 찜해볼까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7.09.20 15:38

희림, 티엘아이 등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기대감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인하, 한국의 선진국지수 편입 실패 등 후폭풍이 지나간 자리에 '3분기 어닝 시즌'이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3/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기업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건축설계 및 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는 올 3/4분기에 분기기준 사상최대 규모의 매출과 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희림 관계자는 "이달 중에 계약되는 프로젝트의 매출규모가 모두 확정돼야 정확한 실적추정이 가능하지만 현 추세를 이어갈 경우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80% 가량 늘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희림은 지난해 3/4분기에 매출액 265억5800만원, 영업이익 26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정영균 희림 대표는 "최근 국내외에서 잇단 공사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4분기에도 계약이 예상되는 대형 설계 프로젝트가 많다"며 "올해 목표실적인 매출액 13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의 초과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구동 IC 전문업체 티엘아이도 3/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티엘아이 관계자는 "LCD TV용 타이밍 컨트롤러(T-Con)와 다기능 T-Con등 LCD TV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돼 3분기에 사상 최대실적을 거둘 전망"이라고 말했다.


티엘아이는 3/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됨에 따라 무상증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CJ인터넷도 3/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CJ인터넷이 3/4분기에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4.9%, 66.4% 증가한 409억원, 1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은 게임포털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함께 퍼블리싱 부분에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미 크게 성공한 '서든어택'의 매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고, 최근 상용화에 성공한 'SD건담' 매출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하나투어, 모두투어, 엠케이전자, 코스피시장의 하이트맥주, 강원랜드, CJ CGV (6,140원 ▲10 +0.16%) 등도 3/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