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사진, LCD TV로 가족과 함께 볼까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7.09.22 20:05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전국에서 모인 가족들이 연휴내내 TV만 보고 있으면 그것만큼 TV에 대한 '배신'도 없다.

떨어져 지낸 기간동안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평판TV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자.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CD와 PDP TV는 USB와 HDMI 단자를 이용해 휴대용 영상촬영 기기로 찍은 영상을 크게 확대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평판TV '3세대 타임머신' 전 모델은 USB 포트를 자체 내장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디카나 캠코더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TV에 바로 연결, 감상할 수 있다.

굳이 고급 사양의 디카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300만 화소 이상을 지원하는 실속형 디카, 캠코더면 충분하다. 단 풀HD TV라면 디카의 설정을 와이드 방식(16:9)으로 바꾸고 1920x1080 해상도에 맞추어 찍는 것이 좋다.

소니 풀HD LCD TV인 '브라비아 X 시리즈'는 HDMI 단자를 탑재하고 있어 같은 단자를 채택한 일부 디카는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최근 출시된 소니의 디카 알파 700이나 니콘 D300 등이 HDMI 단자를 지원한다.

디카에 HDMI 단자가 없다면 같은 단자를 채택한 노트북ㆍ개인용저장장치(PVR)를 거쳐 사진감상이 가능하다.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도 싱크프로그램을 이용, 노트북으로 옮기면 같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의 파브 보르도 TV는 전용 케이블을 이용하면 디카에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평판TV는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인만큼 이같은 기능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굳이 평판 TV가 없다면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출시한 디지털 액자도 가족간에 추억을 공유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7인치 LCD 액정을 채택해 USB, 각종 메모리 카드, 주변기기와 직접 연결해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무선 네트워킹(Wi-Fi) 기능이 탑재된 모델의 경우 맞춤형 정보배달 서비스(RSS)기능이 있는 웹사이트 주소를 등록하면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사진을 실시간으로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올 추석, TV가 가족들간의 정(情)을 확인하는 소중한 가전제품으로 다시 태어나는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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