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머니는 무디스이코노미(Moody's Economy.com)의 분석을 인용, 미국 부동산 시장의 4분의 3 이상이 앞으로 수년간 집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될 뿐 아니라 일부 시장의 부동산 가격 하락율은 10%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무디스이코노미는 379개 대형 주택시장 중 86개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10% 이상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 76%가 넘는 290개 지역의 부동산가가 최소 1% 이상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이코노미는 이에 따라 전체 부동산 가격이 7.7%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6월보다 1.1%포인트 높아진 것일 뿐 아니라 지난해 10월의 3.6%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버지니아 동부에서 캘리포니아에 이르는 선벨트 지역의 부동산 가격 하락이 거셀 것으로 전망됐다.
무디스이코노미가 꼽은 집값 하락이 가장 심한 지역은 캘리포니아주의 스톡턴으로 이 지역의 하락세는 무려 2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무디스이코노미는 부동산 가격 하락 조짐이 일기 시작한 지난 2005년 3분기부터 주요 지역의 부동산 가격을 조사,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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