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은행가협회(MBA)의 모기지 신청 지수는 전주 657.4에서 673.2로 증가했다. 모기지신청지수는 주택을 구입하거나 대출을 다시 조정하기 위해 모기지 대출을 신청하는 것을 지수화한 것이다.
지난주 MBA 구매지수도 448에서 452로 0.9% 증가했으며, 리파이낸싱 지수도 1876.6에서 1962로 4.6% 늘어났다.
이 같은 모기지 신청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경제학자들은 2년째 지속되고 있는 미국 주택 시장 부진이 아직 완화됐다고 보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신용경색이 주택 시장을 격화시키고 경제성장을 전반적으로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FRB는 이날 기준금리를 0.5%p 인하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증권의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크레츠머는 "주택 경기는 대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여전히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모기지 대출 금리도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30년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6.25%에서 6.29%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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