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공기업, 한국증시에 상장된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7.09.19 13:42

KRX, 라오스 중앙銀과 증권시장 설립지원 등 MOU

한국 증시에 라오스 공기업 상장의 길이 열린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19일 라오스 증권거래소 설립 지원과 라오스 기업의 한국 증시 상장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RX는 지난 4월 라오스 현지에 조사단을 파견, 라오스 증시개설 등을 논의해 왔으며 이날 이영탁 거래소 이사장은 거래소를 방문한 솜사왓 랭사왓 라오스 수석 부총리, 솜디 드앙디 재무장관, 푸펫 캄푼봉 중앙은행 총재 등과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KRX는 오는 2010년까지 라오스정부와 합작으로 조인트 벤처 형태의 증권거래소를 설립하게 된다. 증시개설 준비를 위해 교육 및 자문 등 지원활등을 실시하고 라오스 중앙은행은 증권시장 설립 및 공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을 위한 관련 법률 및 절차를 정비하게 된다.

또 라오스 공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KRX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들과 증시개설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해외기업의 한국증시 상장과 시스템의 해외 수출, KRX의 기업공개(IPO) 등은 이영탁 이사장이 내건 KRX 주요 사업이기도 하다.

KRX 관계자는 "이번 라오스와의 협력으로 말레이시아 거래소 채권매매시스템 개발 및 몽골거래소 시스템의 현대화 사업 등 KRX의 해외사업이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신흥시장 지원 사업을 통해 한국형 증권시장 제도 및 시스템을 해외에 보급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역내 IT 시스템 수출, 우량기업의 KRX 상장유치는 물론 역내 IT 통합, 거래소간 연계, 금융허브로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오스에는 굿모닝신한증권이 군인공제회 행정공제회 등과 함께 총 350억원을 투자, 바이오디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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