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측, 당에 "동원선거 진상조사위 구성해야"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7.09.19 14:15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후보 측은 19일 당 지도부에 "경선과 관련된 각종 의혹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즉각 구성하고 시정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손 후보 측 김부겸 선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없는 국민경선을 언제까지 할 것이냐. 지금은 당의 존폐가 걸린 위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당은 조직동원선거 방지책을 하루 빨리 제시하고 국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전당적 조치를 강구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 부본부장은 "지금 현실은 각 계파 수장 휘하의 극소수 조직원들만의 잔치로 전락하고 있다"며 "돈이 난무하고 박스떼기, 버스떼기가 판치고 동원과 줄세우기가 선거를 가르고 있다"고 특정 캠프를 비난했다.

이어 "신당의 대선에 대한 희망은 물거품이 되고 민주개혁세력의 최소한 자존심마저 휴짓조각이 되고 있다"며 "이런 상태로 경선을 계속하면 그 누구가 뽑힌다 해도 대선은 사실상 물건너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손 후보 측은 이날 한 언론이 손 후보가 경선 후보 사퇴를 결심하고 중진들을 만났다고 보도한 데 대해 "(후보는) 그 문제에 대해서 상의한 적도 논의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인구비례에 대한 고려가 없는 경선룰이 우스꽝스러운 결과를 낳고 있는 데 대해 중진들이 삼삼오오 모여 걱정한 것이지 손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며 "(언론이) 후보의 거취 문제까지 자유롭게 해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해당 기사는 손 후보 측의 항의로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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