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자인학교, 레드닷 어워드서 두각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7.09.19 13:13

삼성디자인학교 SADI, 삼성디자인멤버십 레드닷 어워드서 7건 수상

삼성이 후원하는 디자인 영재들이 세계적인 디자인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디자인학교(SADI)와 삼성 디자인 멤버십 학생들은 최근 열린 레드닷 컨셉 디자인 어워드 2007에서 7건의 수상작을 냈다.

레드닷 어워드 2007에서 SADI PD학과(제품디자인학과) 2학년 송원준씨는 '빗자루 청소기'와 '멀티 전기선' 등 2건의 수상작을 내 주목받았다.

같은 학과 2학년 임혜민씨는 흐르는 세면대로 디자인상을 탔다.

지난해 SADI PD학과 2학년생들은 봉봉 권투기구로 디자인상을 탄 바 있다.

삼성디자인멤버십 소속 이기승씨는 '간편한 꽃병'으로, 홍제형·박성우씨는 '문어발 페트병 수집기'로 수상했으며, 윤상훈·김현수·경준혁씨가 출품한 신개념 프로젝터 '마에스트로'와 김혜진·정영욱·임우택·정대헌·서흥교씨의 '지하철 도어 정보 LED'도 모두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레드닷 디자인상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컨셉디자인부문은 2005년 신설돼 전세계 디자이너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컨셉 디자인은 아직 양산되지 않은 디자인 컨셉을 경합하는 대회다. 2007년 대회의 시상식은 오는 11월 30일 싱가폴에서 개최된다.

SADI 제품디자인학과 박영춘 학과장은 "삼성전자의 과감한 디자이너 양성 프로그램이 21세기 소프트 경쟁력의 핵심인 한국의 디자인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SADI는 1995년 설립된 디자인 전문 교육기관이다. 미국 뉴욕의 디자인 명문학교 파슨스와 제휴해 세계 수준의 커리큘럼을 도입하고 있으며 실무위주의 교육으로 디자이너들의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레드닷 컨셉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삼성디자인 멤버십은 1993년 삼성전자가 설립한 디자인 멤버십이다. 각 학교의 우수 디자인 인재들에게 상호 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공동체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350명의 디자이너가 디자인멤버십에서 배출됐는데 이중 200명이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삼성전자에 입사해야 한다는 의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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