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윤재 전 비서관 사전영장 청구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7.09.19 13:08
부산지역 건설업자 김상진씨(42)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19일 김씨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뢰)로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재직시절인 지난해 말과 올해 초 2차례에 걸쳐 김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 의전업무를 맡았던 점을 고려할 때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 뇌물수수가 아닌 알선수뢰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비서관이 부인하고 있지만 그동안 수집한 증거와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한 내용 등을 토대로 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전날 검찰 조사를 받은 정 전 비서관은 "김씨가 누구를 보호하기 위해 그렇게 악의적인 진술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검찰 주장을 인정할 수 있는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의 구속 여부는 오는 20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