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항시에 중앙기술연구소 건립

450억 투자 2009년 상반기 준공..종합기술연구소 확대

동국제강이 경북 포항시에 중앙기술연구소를 건립한다.

동국제강은 19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포항제강소가 위치한 포항 대송면에 부지 5만3600㎡, 건축 면적 7460㎡ 규모의 중앙기술연구소를 건립키로 했다.

동국제강은 450억원을 투자해 2009년 상반기까지 석박사급 연구인력 150여명이 상주하는 최첨단 연구소를 확보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이를 계기로 기존 사업장에 분산돼 있는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 철강 부문의 경쟁력 향상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에 주력키로 했다.

이같은 전략에 따라 중앙기술연구소는 앞으로 회사의 중장기 기술 전략 개발, TMCP강이나 고강도 제품 등과 같은 차세대 전략 제품 개발 등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동국제강은 중앙기술연구소를 철강부문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계, IT 등 계열사까지 포함하는 종합기술연구소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은 "중앙기술연구소를 기반으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