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용산 국제단지 개발 본격 참여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 | 2007.09.19 12:32
롯데관광개발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 용산역 일대(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본격 참여하는 등 기존의 여행알선업에서 벗어나 부동산 개발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19일 롯데관광개발 등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 소유 정비청 부지 44만여㎡에 들어서는 150층 규모의 빌딩 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무 작업을 추진해왔다. 롯데관광개발은 국내 모 대형 건설업체 및 외국계 부동산개발 전문 투자회사 등과 함께 컨소시움을 구성해 오는 10월 중순쯤 용산 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한국철도공사 측에 제출할 예정이다.

용산 국제업무단지 개발은 철도공사 부지 및 부근 서부이촌동 노후 주택가 일대를 국제 업무단지 및 고급주거 문화 단지로 개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예상 사업비만 25조원에 이르는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150층 용산 국제업무타운 빌딩은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로서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최근 위축되고 있는 외국인의 서울관광 활성화에 좋은 모티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용산역 일대 개발사업은 부동산 개발을 통해 관광-레저 서비스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측은 이번 투자 비용을 상장 공모자금과 일부 사내 유보자금, 회사채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롯데관광측은 당초 10월30일 임시주총을 열고 CB,BW 한도를 상향 조정키로 했으나 기존 주주들의 권익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CB,BW 발행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규모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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