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한가위 식중독 이렇게 예방하세요"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09.19 10:36
건강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위해 식약청이 식중독 예방요령 등 안전한 음식 취급법을 소개했다.

식약청은 19일 날씨가 쌀쌀해지는 추석에는 낮은 기온으로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덜해질 수 있으나 미리 만들어 놓은 음식물을 보관.섭취하는 과정에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은 특히 귀향.귀경길 등 이동하는 차안에서 준비한 음식물을 먹거나 가족이나 손님 방문에 대비해 많은 양의 음식물을 미리 만들어 실온에 보관하는 경우에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회 등 날것으로 제공되는 음식물과 연휴 막바지에 남아있는 음식물을 먹는 것도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경우다.

식약청은 가정에서도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먹도록 하는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또 설사.복통.발열 등 식중독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때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지사제 등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했다.


식약청은 아울러 10월까지는 비브리오 식중독이 주로 발생하는 계절이라며 횟집 등을 이용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밝힌 식중독 예방요령은 다음과 같다.

△가급적 가열.조리하지 않는 음식물 섭취 자제하기 △ 귀향(경)길 차안에 음식물을 보관할 때는 아이스박스 사용하기 △많은 양의 음식물(송편, 전, 나물 등)을 미리 만들어 실온에서 오랫동안 보관하지 말기 △채소 및 과일은 깨끗한 물로 충분히 세척하기 △생선과 어패류 등을 날로 섭취할 경우 반드시 수돗물로 외부를 잘 세척한 후 준비하기 △조리한 음식물을 바로 먹지 않을 경우 냉장고에 보관하고, 냉장 보관한 음식물도 먹기 직전에 반드시 재가열하기 △의심이 가는 음식물은 과감하게 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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