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섹터 가장 큰 수혜 가능성"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7.09.19 09:16

한화 김영일 주식본부장

"금융섹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수출주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이다."

한화투신운용 김영일 주식운용본부장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의 0.50%포인트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해 "미국이 경기 하락 우려에 대한 적극적 시장 개입을 보이면서 세계 증시에 확신을 준 것"이라며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문은 금융섹터"라고 진단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금리 인하는 금융시장 안정에 초점을 둔 것"이라며 "증권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부진을 보이는 정보기술(IT)이나 자동차 등 관련 수출주도 침체에서 탈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IT나 자동차 관련주는 펀터멘탈(기초체력)과 연관돼 부진을 겪고 있어 급격한 반등은 힘들 것"이라며 "다만 이번 금리인하로 침체의 가속화를 막는 긍정적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의 '귀환'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이후 줄기차게 이어진 매도세는 진정될 것으로 관측했다.

연말까지 미국의 금리 인하가 적어도 한차례 더 있을 것으로도 예상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금리 인하로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이 바로 돌아서기는 힘들기 때문에 인플레 압력에도 불구하고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된다"며 "유가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서브프라임 여진이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어도 한 차례의 추가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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