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갭다운..하락세 재개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7.09.19 09:12

주가상승속에 약달러면 원/달러환율 하락 면치못해

원/달러환율이 갭다운 개장하며 925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종가보다 3.7원 낮은 927.0원에 갭다운 개장한 뒤 925.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9∼10일 형성한 상승갭(923.3∼926.1원) 채우기 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이틀간 상승반전하던 원/달러환율이 다시 급락전환하는 것은 약달러 때문이다. FRB는 콜금리와 재할인률을 모두 0.5%p씩 인하했다.
주가급등과 약달러가 결부되면 원/달러환율 방향은 하락이다. 주가하락과 약달러가 동시에 전개돼야 원/달러환율이 상승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FOMC 발표문에는 여전히 물가에 대한 우려감이 묻어 나온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자산시장 하락세를 방어하고자 지난 2005년 6월이후 처음 금리인하 정책을 구사했으나 고유가 등과 맞물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악수로 판명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엔/달러환율은 116엔선까지 상승했다. 엔/유로환율은 162엔대로 급등했다.
약달러속 엔약세와 주가상승이다. 지난 11일 한국은행의 FX스왑시장 개입으로 상승심리가 실종된 시장이 추석전 네고물량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외환당국의 매수개입 단행 여부가 도마위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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