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 글래스슬리밍 최선호株 '매수'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7.09.19 08:47
우리투자증권은 19일 글래스 슬리밍(Glass slimming, thin glass)시장이 LCD소재업체에게 새로운 기회로 부각되고 있다며 업종 최선호주로 켐트로닉스를 추천했다.

강정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핸드셋과 노트북PC를 포함한 모바일용 기기의 슬림화와 경량화가 요구됨에 따라 식각액을 이용하여 LCD패널의 유리 두께를 감소시키는 글래스 슬리밍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핸드셋용 패널의 일부에 적용되고 있는 글래스 슬리밍 공정이 노트북 PC용 패널로 확대 적용되고 있어, 내년 국내 글래스 슬리밍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한 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 패널업체 외에 새로운 패널업체가 글래스 슬리밍 공정을 채택할 경우, 시장규모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글래스 슬리밍 공정 시장은 신규 아이템을 찾고 있는 LCD소재업체에게 새로운 기회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글래스 슬리밍 공정을 실제 양산에 적용한 업체는 LG필립스LCD, 테크노세미켐, 켐트로닉스 등 세 업체에 불과하고, 높은 기술장벽으로 인해 신규업체 진입가능성이 낮아 기존업체가 내년에 시장확대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업종 최선호주로 켐트로닉스를 추천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켐트로닉스의 화학사업부는 그동안 수익성 낮은 정제사업 위주로 구성돼 영업이익률 1~2% 수준에 머물렀지만, 3분기에 글래스 슬리밍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함으로써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켐트로닉스의 현재주가인 1만9300원(9월18일 종가 기준)은 내년 주당순이익(EPS)인 3177원 대비 6.1배로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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