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점 돌파 가능성 배제 못한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09.19 08:42

메리츠證 ":FTSE 맞물려 금리인하 효과 배가될 것"

"한국 증시의 전고점 돌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대이상의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여부를 앞두고 있어 9월 한국 증시의 전고점 돌파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관의 윈도드레싱 효과와 FTSE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를 앞두고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금리인하 효과는 배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19일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9월 한국 증시의 전고점 돌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존 주도주인 중국관련주 외 경기관련 소비재와 금융 및 IT주로 관심을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FRB의 금리인하는 주택경기 안정화와 시중유동성 공급 및 경기침체 가능성의 사전차단이 목적이다. 심 팀장은 직접금리와 간접금리 인하를 동시에 실행, 예상보다 금리인하 효과는 클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 마감, OPEC의 증산을 감안하면 유가급등으로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심 팀장은 "금리인하를 통해 '유가급등→인플레인션 고조→금리인상→스테그플
레이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연결고리를 끊었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금리인하가 글로벌 증시/부동산/외환/원자재 시장의 안정을 동시에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미 부동산시장의 안정화와 개인 소비지출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심 팀장은 "미 달러화가치의 급락세도 진정되고 소비경기 호전으로 미 재정적자 규모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의 경기회복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따. 그는 미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미 증시의 빠른 상승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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