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외환銀 인수 통해 아시아 성장 추구"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7.09.19 07:27
영국계 HSBC은행이 진행중인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을 계속하려는 전략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 보도했다.

샌디 플록하트 HSBC 아시아본부 CEO는 "외환은행을 비롯한 이지역 은행 인수는 자체적인 성장이 제한된 곳에서, 또는 매우 탄탄하고 강력한 경쟁자가 있는 시장에서 성장을 계속하려는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HSBC에 외환은행 지분 51%를 매각키로 한 론스타는 전날 지분 매각을 막는 법적인 소송을 계속하기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플록하트는 "입장을 밝힐 만한 사안이 아니다"고 했다.


현재 2명이 외환은행 헐값 매각과 관련 소송이 진행중이고, 론스타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로 소송을 당한 상태다. 언제 소송이 마무리될 지 불확실하다. 외환은행 매각 승인 당국인 금융감독원은 소송 이후 판단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론스타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HSBC는 외환은행 인수 이외에 최근 베트남 보험(Vietnamese Insurer) 지분 10%를 2억54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보험시장 성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에 따라 인수를 결정했다. 이회사는 베트남 보험시장 점유율이 1위다. HSBC는 "중국과 인도에서처럼 베트남도 보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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