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18일 기각됐습니다.
16일 귀국 즉시 인천공항에서 체포돼 이틀 동안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오후 10시께 서부지검 청사를 나온 신씨는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앞으로 검찰 수사에 열심히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씨는 “학력위조를 시인했나”, “문화일보 보도에 대응을 고려하나”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신씨의 변호인 박종록 변호사가 준비한 차로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한편 서부지검 청사에는 신씨를 취재하기 위해 몰린 100여명의 취재진들과 인근 주민들까지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신씨의 차량은 서부지검 직원들의 호위 속에 청사를 빠져나갔지만 일부 취재진들은 취재차량을 동원해 끝까지 신씨의 차량을 추격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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