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신정아씨 구속여부, 밤 늦게 결정

장시복 기자 | 2007.09.18 17:33

서울 서부지검 "혐의는 임용관련 업무방해, 사문서위조 및 행사"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18일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씨는 영장실질심사를 포기,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다음은 구본민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와의 문답.

오늘 오후 2시30분에 신정아 씨에 대해 구속영장청구 했다.

-신씨 혐의가 무엇인가
▶고소된 동국대 교수임용과 관련한 업무방해 사문서위조 및 행사혐의다. 광주 비엔날레 감독선임과 관련해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문서위조 및 행사혐의다.

기타 타 대학 시간강사로 임용된 것과 관련해 업무방해및 허위사문서행사 혐의가 추가됐다.

-몇개 대학인가
▶4곳이다. 중앙대 국민대 이화여대 상명대가 포함된다.

-범죄 사실에 변양균 청와대 전 정책실장 관련부분 포함됐나
▶구체적인 수사 내용말하기 어렵다.

-시간강사를 맡은 기간은
▶2003년 3월부터 2005년 3월까지다. 따로 고소가 된 것은 아니다.

-영장실질심사 포기했나
▶그렇다. 변호인과 상의해서 포기했다.

-영장심사 포기이유는 무엇인가
▶검찰에서 충분하게 자기 의견을 진술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혐의를 인정한다는 의미인가
▶모두 인정한다는 취지는 아니다. '검찰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다했기 때문에 법정에서 굳이 똑같은 얘기를 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취지다.

-횡령혐의는 포함되지 않았나
▶이 부분은 영장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참고자료로 기록만 삽입했다.

-집행도 영등포 구치소로
▶그럴 가능성이 많이있다.

-영장 발부가 안될 경우 어떻게 하겠나

▶특별한 대책이 있겠나.

-변 전 실장은 이번 금요일 전에는 재소환하나
▶변 전 실장 재소환 문제는 아직 구체적으로 일정을 정한 바는 없다.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압수수색 보도가 계속 나오는데 몇 군데 했나
▶동국대 이사장실과 총장실 및 변 전 실장 임시거주지 (서머셋 팰리스) 변 전 실장 자택에 대해서도 영장을 재청구해서 발부받아 집행했다.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 임용택(법명 영배) 동국대 이사장,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과 장윤 전 동국대 이사는 아직 참고인 신분인가
▶그렇다. 아직 관련 사건 피의자는 신씨 뿐이다.

-예전에 압수수색 영장 기각된 곳은 다 확인됐나
▶그렇다.

-한갑수 이사장 오늘 재소환했나
▶그렇다. 그동안 수사를 하면서 진술이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확인됐기 때문에 소환해서 조사했다.

-청와대 집무실 컴퓨터 분석 결과는
▶나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

-신씨 휴대 전화는 확보했나
▶아직 여러개가 확인 됐는데 추가 확인 중이다.

-신씨 조사 중에 학력 위조와 관련한 증거자료는 제출했나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다.

-수사팀 인력은
▶서울중앙지검 손영배 검사가 수사팀에 합류 했다. 압수 수색 결과 추가로 조사할 부분이 늘어나서 현재 인력으로는 수사량이 과다하다.

-미술품 납품 관련 의혹 수사는 끝났나
▶그부분도 아직 안끝났다.

-신씨 영장 발부되면 구치소에서 매일 조사받나
▶아직 조사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니 계속 조사를 받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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