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2005년 9월 동국대 조교수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허위 학력이 기재된 문서로 조교수에 임용돼 동국대의 교수 채용 업무를 방해하고 지난 7월 허위 학력으로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에 선임된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동국대 교수 임용 및 다른 대학의 시간강사 임용과 관련, 업무방해 및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를 적용했으며 광주비엔날레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신씨에 대한 구속이 결정될 경우 추가 수사를 통해 신씨가 성곡미술관의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는지와 2005년 개인회생을 법원에 신청할 때 재산상태나 신상 자료를 속여 제출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신씨는 영장실질심사를 포기, 빠르면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신씨가 검찰에서 충분하게 의견을 진술했기 때문에 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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