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VI)는 18일 "존 클레멘스 IVI 사무총장과 정정섭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회장이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개도국 어린이들을 위해 보건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설사병, 폐렴 등 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해 백신을 함께 보급할 계획이다. 또, 개도국 현장을 함께 실사해 다각적인 보건, 영양개선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 감염성 질환들은 세계적으로 매년 250만명 이상 인구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국내에 세계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인 'IVI'와 국내의 대표적 기아퇴치NGO인 '한국국제기아대책'이 맺은 파트너십이, 국제 보건문제 대처를 위한 한국 내 협력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UN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1997년 설립된 IVI는 서울대에 자리 잡고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새로운 백신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현재 현재 40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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