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 기아대책 MOU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 2007.09.18 14:25

설사병ㆍ폐렴 백신 보급 등 공동추진

백신이 없어 죽어가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돕기 위해 국제기구와 국내NGO가 손을 잡았다.

국제백신연구소(IVI)는 18일 "존 클레멘스 IVI 사무총장과 정정섭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회장이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개도국 어린이들을 위해 보건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설사병, 폐렴 등 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해 백신을 함께 보급할 계획이다. 또, 개도국 현장을 함께 실사해 다각적인 보건, 영양개선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 감염성 질환들은 세계적으로 매년 250만명 이상 인구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국내에 세계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인 'IVI'와 국내의 대표적 기아퇴치NGO인 '한국국제기아대책'이 맺은 파트너십이, 국제 보건문제 대처를 위한 한국 내 협력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UN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1997년 설립된 IVI는 서울대에 자리 잡고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새로운 백신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현재 현재 40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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