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기부, 30대男 최고..건별 기부액은 50대男

머니투데이 박정룡 기자 | 2007.09.18 14:23
인터넷을 이용한 기부활동은 30대 남성이 가장 활발하고, 건별 기부액은 50대 남성이 제일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사장 유석렬)는 올해 상반기 홈페이지(www.samsungcard.co.kr)에 운영중인 기부 사이트 '사랑의 펀드'를 분석한 결과, 분석대상 2242명 가운데 30대 남성의 기부건수가 전체 30.2%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펀드'는 삼성카드가 백혈병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어린이들의 치료비를 매달 지원하는 제도로, 고객과 임직원이 삼성카드를 이용해 모은 보너스 포인트와 카드 결제를 통해 홈페이지에서 기부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운영중이다.

기부건수의 경우 30대 남성에 이어 30대 여성(25.1%)이 뒤를 이었으며, 이외 20대 여성(15.5%) 40대 남성(12.4%) 40대 여성(6.1%) 20대 남성(5.9%) 50대 이상 남성(3%) 50대 이상 여성(1.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55.3%) 20대(21.4%) 40대(18.5%) 50대 이상(4.7%) 등을 기록했다.

1회 평균 기부액은 50대 이상 남성이 13만6209원으로 월등히 많았으며, 뒤이어 40대 남성(1만7096원) 50대 이상 여성(1만4238원) 등으로 나타났다. 기부액에서 보너스 포인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18%대로 나타났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일시불+할부)에서 차지하는 기부액 비율은 평균 1%를 차지하는데 그쳤다"며 "하지만 50대 이상 남성의 경우 10%대로 나타나 되레 고연령에서 성숙한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인터넷 기부자의 직업은 회사원이 48%로 가장 많았으며 공무원 14%, 자영업 4.4%, 전문직 2.6% 순이었다.

기부자들의 소득수준이 비교적 높았다는 점도 흥미롭다. 전체 기부자 가운데 연소득 4000만~6000만원대가 39%로 가장 많았으며 3000만~4000만원(28%), 2000만~3000만원(15.8%), 6000만~8000만원(9.8%), 2000만원 이하(3%), 8000만~1억원(3%), 1억원 이상(1.4%) 순이었다.

연소득 4000만원 이상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5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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