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ING생명 5.1%..1940억에 매각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7.09.18 12:08

주당 54만3000원 적용..매각 후 지분율 14.9%

국민은행은 자회사인 ING생명에 대한 보유지분 20% 중 5.1%를 합작파트너인 ING그룹에 매각키로 했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매각금액은 주당 54만3000원을 적용한 총 1940억원이다.

1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비상장 생명보험사인 ING생명의 총 기업가치는 3조8000억원으로 산정됐다. 이번 지분매각은 지난 2004년 KB생명을 자회사로 설립할 당시 동일 사업영역에 대한 중복 자회사를 올해말까지 정리하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14일 국민은행 이사회는 이사회를 열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ING생명 지분 중 5.1%를 ING그룹에 팔기로 결의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의 지분매각 결의는 ING생명 지분율을 15% 이하로 낮추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지분매각 후에도 국민은행은 ING생명 지분 14.9%를 보유해 종전과 같이 2대 주주의 지위 및 ING와의 전략적 제휴관계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쟈크 캠프 ING생명 아시아·태평양지역 보험부문 총괄사장은 지난 7월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ING생명 아시아비즈니스 및 브랜드 전략 세미나'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4억유로 가량 자본확충과 함께 한국내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ING생명 20% 중 5%를 다시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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