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코스닥社, 실적전망 "올려 올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7.09.18 10:57

태웅, NHN 등 연간 전망 상향 조정 잇따라

상반기에 이미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기업들이 하반기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연간 예상 실적을 상향 조정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자유 단조업체 태웅은 18일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태웅은 매출액 목표를 종전 32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5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영업이익률도 15%에서 17.8%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GE, 베스타스 등으로부터 대규모 수주물량을 이미 확보했고, 설비증설로 내년에 생산능력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며 "풍력에너지 등 수요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고부가가치화,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태웅은 상반기에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두면서 이미 매출액 1680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앞서 코스닥 대장주 NHN도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지난 2/4분기 실적 발표 후에 실적 전망을 한 차례 상향 조정한 바 있는 NHN은 지난 14일에 또 다시 예상 실적을 높여 잡았다.

NHN은 올해 예상 매출액을 기존 8700억원에서 89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8~40%에서 40%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의 성과를 기초로 연간 사업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것"이라며 "검색부문은 전년대비 60%, 디스플레이 광고는 20~30%, 전자상거래(EC)는 30~40%, 게임은 60% 이상씩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N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1/4분기를 포함, 상반기에만 매출액 4104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을 달성했다.

모바일 전자결제서비스 제공업체 다날과 이동통신 계측장비 개발업체 이노와이어리스도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다날은 올해 예상 매출액을 745억원에서 905억원으로, 영업이익을 2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회사 측은 "상반기에 매출액 405억원으로 기대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실물시장의 확대 등으로 커머스사업본부 매출액 목표치를 401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올해 매출 추정치를 280억원에서 37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71억원에서 95억원으로 올려잡았다.

회사 측은 "올초 발표했던 경영계획 중 상반기에 이미 매출액의 80%, 영업이익의 60%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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