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건설사 신용등급 취약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7.09.18 10:11

건설공제조합 07년 정기신용평가 완료‥2.6%만 BBB이상

중소건설업체들의 신용등급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설공제조합이 지난 8월 말까지 총 조합원사 1만2481개 건설기업 가운데 신용평가를 신청한 7979개사에 대해 2007년 정기신용평가를 실시한 결과 7.5%인 595개사가 BBB등급 이상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제조합의 신용등급은 AAA, AA, A, BBB, BB, B, CCC, CC, C, D 등 모두 10개로 나눠져 있다. 이 가운데 일반 신용평가의 투자적격 등급인 BBB 등급 이상이면 우수 등급으로 분류, 건설공사 보증발급시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적고 보증한도액도 아래 등급보다 많다.

반면, BBB 등급 이하인 경우 수수요율이 높고 보증한도액에서도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공제조합의 보증등급은 이번 신용등급과 출자등급을 합산, 산출한다.


업체 규모별로는 자산 규모 70억원 이상인 중대형업체의 경우 조사대상 706개사 중 57.2%인 404개 건설사가 BBB등급 이상을 받았다. 이에 비해 자산규모 70억원 미만인 중소업체의 경우 7273개사 가운데 2.6%인 191개사 만이 BBB등급 이상을 받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과 경상이익률은 전기보다 각각 0.9% 포인트와 0.3% 포인트씩 개선됐다. 재무구조 건전성을 나타내는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은 전기대비 각각 11.0% 포인트와 24.5% 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공제조합은 이번 정기신용평가 결과를 이달부터 업무적용에 들어갔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