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명처방 확대시, 국내 제네릭업체 수혜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7.09.18 08:11
굿모닝신한증권은 18일 성분명 처방이 확대될 경우 약국영업에 강한 국내 제네릭 업체들이 어느정도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이 실시됐다"며 "평균 수명의 연장, 만성질환 환자의 확대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약제비를 절감하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저렴한 제네릭 제품 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성분명 처방을 확대 시행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내다봤다.

배 애널리스트는 "향후 성분명 처방이 확대될 경우 제약업체는 병의원 뿐만 아니라 약국 영업도 강화할 수 밖에 없어 판관비용이 증가할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9월17일부터 국립의료원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20개 성분 32개 품목에 대해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이 실시됐다. 성분명처방이란 의약품을 특정제약사의 제품명이 아닌 의약품의 일반 명칭으로 기재 처방하는 것이다.

의료계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급증하고 있는 약제비 절감을 위해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계획대로 시행하였으며, 10개월간의 시범사업 실시 이후 평가작업을 거쳐 성분명 처방 사업에 대한 확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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